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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스크바 식당] Golden Bukhara (우즈베키스탄)

by scotshim 2020. 12. 9.

ЗОЛОТАЯ БУХАРА  (GOLDEN BUKHARA)

ЛЕНИНГРАДСКИЙ ПРОСП., 48  http://www.buhara.ru

 

모스크바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식당 중 하나다. 사실 My favorite place 였던 "CAFE UZBEK"이 소리 소문 없이 문을 닫은 이후로 한동안 우즈베키스탄 식당은 멀리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괜찮은 우즈벡 식당을 발견했다. 

식당 이름에서 바로 정체성을 알 수 있다. "부카라"라는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로, 1993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실크로드 무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역사적 유물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전성기였던 Golden age of Bukhara 시대의 유적들을 보러 죽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한다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우즈베키스탄 하면 타쉬켄트, 고려인 이미지 밖에 없었다. 특히나, 이슬람교인이 90% 이상되는 이슬람국가라는 것도 놀라웠다. 터키에서 흔히 보던 이스람 사원인 "모스크"를 배경으로 아라비안나이트에 물담배를 피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닮은 곳이 우즈벡 부카라다. 식당 내부도, 이슬람..모스크 이미지가 물씬 난다. 우즈벡에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우즈벡에 온 듯한 느낌. 

아직도 궁금한건 이런 이질적인 문화와 종교, 언어를 가진 우즈베키탄이 소련에 편입되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그냥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인위적으로 묶어놓은 것일 수도 있다. 여튼 "양파모양"의 성당이 즐비한 러시아와는 사뭇 다른 에메랄드 색의 모스크가 즐비한 곳이 우즈벡이다. 특별할 것 없던 러시아 Cuisine에 우즈벡의 Cuisine은 하나의 오아시스가 아니었을 까 한다. 그만큼 우즈벡 요리는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내부는 전통적인 우즈벡이다.

 

Table 셋팅도 우즈벡 식당 공통적으로 파란 도기를 많이 쓴다.

 

Sparkling water..... "바다 스가즘"... 잠깐 옆으로 새면, 일전에 이탈리아 생수브랜드 San pellegrino 광고가 기억이 나는데, "물은 식탁의 완성이다"...라는 문구... 별거 아니지만, 물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즉, 가져다 주는 물이 어떤 것인지로 식당의 수준도 알 수 있다. 여기선 "acqua di toscana san felice"를 준다. 투스카니 산펠리스 지역의 물...머 그런 의미다..  여튼 이탈리아 놈들 물장사도 그럴싸하게 한다. 참고로 모스크바 식당에서는 가끔씩 물 가격이 음식보다 비싼 상황을 많이 겪으니 가격 확인 필수.

 

 

타슈켄트 Salad - 계란, 마요네즈 등등으로 버무린 Salad 맛은 좋다.

 

 

 

lepyoshka, 러시아어로는 "리표쉬카"라 하고, 우즈벡어로는 간단히 Non 이라고 하는 주식 같이 먹는 빵이다. 속에 아무것도 없지만, 따끈따끈하게 나와 위에 뿌려진 깨의 고소함이 더해져 은근 중독성 있는 빵이다. 무조건 시켜야 한다.

 

 

 

일종의 oven baked pastry로 안에 내용물은 선택가능하다. meat, cheese, spinach 등등...

 

 

대표적 음식인 pilaf는 건너뛰고, Chicken Kebab / 샤실릭으로 간다. 언제 먹어도 맛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도 한 컷. 역시 우즈벡스탈 인테리어....깔끔하고 호텔처럼 손 닦는 수건도 있고.


 

야외 자리도 있어 여름에는 terrace에서 먹어도 된다. 물론, 이 곳은 인테리어가 포인트라 실내에서 먹는 것이 하나의 문화 체험이지만....Probably 모스크바에는 많은 우즈벡 식당이 있겠지만, 모스크바 출장 오는 손님 접대용으로 좋은 곳인 것 같다.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