Белая Русь (벨라루스 음식)
Большая Никитская,д.14 www.belrest.ru
모스크바 "Белая Русь" 벨라 루스라는 식당이다. 이름처럼 벨라루스 Kitchen을 표방한다. 사실은 러시아 전통음식을 먹자가 주제였다. 그럼에도, 러시아 전통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벨라루스 식당을 가야 한단다. 이상하게 들리지만, 벨라루스 음식이 러시아 음식이고, 러시아 음식이 벨라루스 음식이다. 실제로, 부르는 이름만 서로 약간 다를 뿐 기본적으로 종류나 Recipe 자체는 비슷하다고 한다.
식당 위치는 Moscow Conservatory (모스크바 음악원) - 차이코프스키 기념 국립 모스크바 음악원이라고도 함 - 바로 앞에 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Simple things"라는 브런치/와인 place 옆집이다.
식당 들어가는 입구다. Original Cuisine, Live Music 이라고 영어로 적혀있다. 아무래도 City 센터라, 주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는듯.
피리부는 목동..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나무 액자, 소품..
식당은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모스크바 대부분 오래된 빌딩의 지하는 이렇게 Arch형이 많은 것 같다..
벽에다가 벽화처럼 그려놨다.
Home made 맥주도 판다.
우리나라 편육, 수육 처럼 생긴 cold Appetizer.. Rabbit, Chicken, Plum을 눌려 놓은 고기, 머리고기 등등 아주 익숙한 음식이다. 특히, 소스는 Russian Wasabi다. 하얀색이지만, 정말 와사비랑 똑같은 맛이다. 러시아의 고추냉이 정도 되는 놈이다.
각종 절임 채소류....마늘쫑, 토마토, 고추, 오이 등등 한국 식탁에 자주 나오는 역시나 한국인에 익숙한 Salad.
벨라루스의 전통 음식으로 Potato pancake인 드라니키 "драники " 이다. 한번 더 싱크로율 100%... 그냥 집에서 해먹는 감자 빈대떡이다. 감자전이다. 벨라루스는 감자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그래도 그냥 감자전이다.....보드카가 아닌 막걸리가 필요한 상황..
놀랍게도 이 감자전인 드라니키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고기라고 같이 나오는 데, 삼겹살 양념 구이다. 그것도 양파, 마늘 썰어서 볶은 삼겹살 야채 볶음.... 띠용...그냥 한국식당에서 삼겹살 양념구이와 감자전을 시켜서 먹고 있는 착각을.....
여기에 Salo 까지,,,살로는 벨라루스 음식이라기 보다는, 우크라이나 음식이라는 주장이 강하다. 그럼에도 벨라루스에서도 살로를 많이 먹는다...이 동네는 음식의 기원에 대한 교통정리 한번 해야 할 듯..여튼 살로는 입맛에 맞다.
음료수는 항상 "모르스"라는 전통 주스. 맛있다. 와인에 보드카에 주스에 물에, 마시는 잔만 해도 놓을 자리가 없다.
드디어 이 집에서 홍보하던 Live Music이 시작되나 보다. 바이올린을 직접 켜시는 분이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계속 연주하신다. 식사자리에 음악이 있어야 하고, 흥에 겨우면 즉석에서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 것이 러시아인들의 자연스러운 문화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아 식당에 이어 벨라루스 전통 음식까지 섭렵....
무엇보다 한국음식과의 싱크로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하루. 러시아 음식, 벨라루스 음식이라고 하지만, 정말 한국음식과 비슷한 요리가 많다는 사실...그만큼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는 음식.....
벨라루스 주방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꽤나 이 자리를 오래 지킨 식당이라고 하니, 모스크바에서 벨라루스 전통 음식을 try 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한다.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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