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모스크바 근교 맛집] Russian Yard (세르기에브 빠사드)

by scotshim 2020. 12. 9.

Restaurant "Russkiy Dvorik" (Russian Yard)

Sergiev Posad, Krasnoy Armii pr.,134.

 

모스크바 북동쪽 MKAD로부터 약 40 Km 지점에 세르기예프 빠사드 (Сергиев Посад)라는 곳이 있다. 발음은 세르게이 빠사드가 아니다. 세르기이브 빠사드라고 읽는 것이 더 정확하다. 여튼 황금 고리 (Golden Ring)의 대표 도시이자 모스크바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최적지다. 그냥 M8번 고속도로를 타고 무작정 세르기에브 빠사드 이정표만 보고 달리면 항상 보던 금빛깔 양파모양의 지붕을 한 성당 건물이 왕창 보이면 다 온 것이다.

 

삼위일체 수도원의 핵심 - 성당

 

 

금강산도 식후경. 세르게이브 빠사드에서 점심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훌륭한 러시아 전통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식당의 위치는 너무 쉽다. 그냥 삼위일체 수도원 한바퀴 돌아보고 광장으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잘 보인다.

 

우선 광장 앞 풍물시장 (?)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판대가 삼삼호오 들어서 있다.

 

 

풍물시장 바로 맞은편에 식당이 있. 도로 건너편이라, 지하도를 통해서 건너가야 한다.

 

식당 이름은 루스끼 두보릭 - 러시아 들판 머 그런 뜻이다.

 

 

임구로 들어서면 각종 공예품들을 볼 수 있다.

 

 

내부는 깔끔하다. 최근에 Renovation을 했는 지 정말 깔끔하고 정갈하다.

 

 

 

식당내부는 인테리어겸, 러시아 풍물을 죄다 모아놨다. 마트료쉬카 및 각종 수공예품등을 직접 팔기도 한다.

 

인테리어 이 곳 저 곳이 아기자기 하고 러시아 전통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식당은 하나의 박물관이다. 여기저기 둘러 보는 재미가 소소하다. 

 

 

Rare item이 많다. 대형 마트로쉬카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non-smoking section으로 인테리어는 심플하다.

 

서빙 보는 웨이트리스도 전통의상을 입었다.

모두 영어가 가능하고 메뉴도 모두 영어+사진 설명이 있어 어렵지 않게 주문이 가능하다.

 



이 집은 그릇도 판다. 메뉴판 맨 끝에 보면 그릇 접시 등 모두 가격을 적어 놓고 판매한다. 그릇은 아래와 같은 스타일이다. 가게 로고로 박혀있다. 갠적으로 그젤보다 나은듯. 기본 식탁 세팅...이다. 

 

 

운전을 해야 하므로 무알콜, 시원한 맥주맛 음료수 (알콜프리)를 시킨다. 이 집에서 직접 제작한 생수, 식당 이름이 붙어 있는 미네랄 워터끼지. 가격은 맥주 145 루블, 물 80 루블

 



전채요리로 Egg plant 안에 Feta cheese 및 토마토가 들어 있다. 가격은 290루블...

 

Valeniki 다. 흔히 먹는 만두인 Pelmini랑 비슷한 Dumpling이다. 안에는 부드러운 치즈가 들어 있다. 가격은 260루블..

 

 

Main dish로 생선요리다. Perch - 농어찜이 들어있다. 감자 + Cheese로 덮여있지만, 속은 농어 살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빵을 구워, 그릇모양으로 서빙된다. 짜지 않고 참 맛있다. 가격은 560루블...

 

 

디저트로 Pan Cake 즉, Blini라고 하는 러시아 스타일 팬케익이다. 가격은 180루블...착하다.

 

 

 

역시 식당의 전통은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갔는지 여부....역시나 그럴싸한 VIP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아마 모스크바 놀러온 VIP들이 근교인 세르게이프 파사드로 마실 나올 때 항상 추천받는 VIP 식당이 아닐까 한다. 여행자에겐 더 없이 좋은 장소가 아닐까.. 가격도 정말 착하다.

 

 

세르기에프 빠사드는 블라디미르, 수즈달과 함께 모스크바 근교 황금 고리 도시 여행지 중 하나이다. 아쉽게도 삼위일체 수도원 내부를 돌아보면 할게 없다. 머 우리가 모르는 다른게 더 있지 않을까 의심한다. 없다. 그냥 이게 다다. 다행히 1시간 거리라 용서해준다. 그런 와중에 발견한 이 식당은 이 곳의 이미지를 급상승시킨다. 

 

여행자들과 같은 이방인들에게는 러시아 전통음식을 러시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한다. 세르기에프 빠사드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이 식당을 강추한다.

 

참고로 오늘 Total bill은 1,515 루블....완전 착하다.

 

안녕! 세르게이프 빠사드... 두 가지만 하자 여기서는 성수 (holy water) 한 통 받아오기, 루스키 두보릭 식당 꼭 들리기..

 

성수는 성스러운 물이다. 모두들 이 물 받아가려고 물통 들고 줄서 있다.

 

 

끝..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