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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스크바 고급식당] 우 삐로스마니 (그루지아식)

by scotshim 2020. 12. 9.

U Pirosmani  (Georgian Cuisine)

4 Novodevichiy proezd  http://upirosmani.ru 

 

"우 삐로스마니" 삐로스마니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100% 그루지아 식당이다. 참고로 삐로스마니는 그루지아의 유명한 화가의 family name이다. Niko Pirosmani (1862-1918)로 그루지아의 자존심으로 국민 화가였다. 이 화가가 유명한 것은 잘 알겠지만, 식당 이름에 삐로스마니를 인용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몇몇 그루지아식 식당은 어김없이 "삐로스마니"라는 가게 이름을 내건다. 그만큼 삐로스마니가 그루지아 나라를 대표하는 이름이라서 그런가 보다.

 

빌클린턴, 리차드기어, 요코 오노등 유명인사들이 모스크바에 올 때, 주로 식사를 하고 간 곳으로 이 집의 명성과 역사는 자자하다. 모스크바의 관광코스 중 하나인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마주하고 있어, 모스크바의 중요한 손님을 모시는 단골 장소이기도 하다.

 

식당 입구다.. 그루지아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 마네킹이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 올려다 보인다.

 

 

식당 내부는 하나의 갤러리다. 즉, 위에서 간략히 설명한 니코 삐로스마니의 작품 전시장이다.

 

 

대놓고 한쪽 벽은 니코 우삐로스마니 (NIKO Prosmani)라고 붉은 글씨로 적어놨다.

 

 

삐로스마니의 작품 세계는 누가봐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특색있는 화가이다.  

 

 

여기저기 모두 작품 전시장이다. 이 쪽 안쪽으로 들어가면 Non-smoking section도 별도로 있다.

 

 

그루지아 음식 별거 없다. 샤실릭이다. 양고기...이렇게 양갈비를 쫙 돌려 돌판에 멋있게 서빙된다.

 



볼쉬 스프와 이름까먹은 스프 두 종류....맛은 다 좋다.



솔직히 이 집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 사실 맛도 그닥 그렇다. 여기의 최고의 장점은 분위기다.

그루지아 전통 의상을 입은 아저씨 인형..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야경이다. 바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서 아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스크바 처음 오신 귀빈을 위한 자리를 위해서는 추천하지만, 모스코비치에게는 별로 음식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집은 그냥 커피 한잔 시켜놓고 가게 내부에 전시된 그림들 보는 정도로 딱인 것 같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훨씬 맛있는 그루지아식은 모스크바에도 널려있다.

 

예전 같으면 정말 맛있는 그루지아 오리지날 Wine 와인을 먹을 수 있어 좋았겠지만, 그루지아 와인이 정식 수입이 금지된 마당에 샤실릭(바베큐)만 먹기에는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를 뜨기전에 그루지아도 한번 여행해 봐야겠다.....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