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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스크바 맛집 CAFE SOK (Vegetarian)

by scotshim 2020. 12. 8.

CAFE SOK Кафе «СОК»

 

Лаврушинский пер. д. 15      http://cafe-cok.ru 

 

트레차코브스카야 미술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Vegetarian Food 전문점 Cafe Sok이다. COK은 러시아어로 Juice다. 주스 카페인가..여튼 미술관 갔다가 딱히 갈 곳이 없으면 들려봐도 좋을 듯...무엇보다 Smoke Free다. "채식주의자=비흡연자"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채식주의자들은 몸 생각해서 왠지 담배도 안필것 같다. 물론, 나같이 육식주의자들도 이 식당을 오는 것을 보면 굳이 채식주의자 only를 위한 식당도 물론 아니겠지만..여튼..

 

겨울에만 와보고 여름에 오니 색다르게 느껴지는 미술관 입구..저 동상으로 모신 분이 이 미술관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사모으신 거라나...여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 분 이름이 트레차코브스카야 였던 것 같기도 하다.

 

 

아.. 이건 먼가...미술관이 나름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라 역시 기념품 노점상들이 냄새를 맡았다. 겨울에는 노점상 없이 차분하고 조용한 곳이었는데..쩝..다소 Frustrated

 

 

 

요렇게 노점상 뒤로 미술관 맞은편에 CAFE SOK이 자리잡고 있다.

 

 

 

여름이라 Summer Terrace도 운영된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오히려 실내보다 테라스에 사람이 많다.

 

 

 

여기는 실내도 나름 괜찮다. 마치 트레차코브스카야 미술관의 분점처럼 나름 유명 그림의 모작들을 여기저기 걸어 놓고 있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피카소 그림이 걸려 있다. 물론, 홈페이지를 들어가봐도 먼가 예술과 좀 친한 주인장인 듯한 인상을 준다.

 

 

입구에서 쭉 들어가면 공간이 나온다. 다시한번,,completely smoking free zone임을 강조

 

 

 

메뉴판 되시겠다. 친절하게 러시아말 못하게 생긴 우리에게 영문 메뉴판도 덤으로 갖다 주신다.

 



아무래도 채식주의자 식당이니, 오늘만은 맥주를 자제하고, 나름 각종 몸에 좋은 놈들을 갈아 놓은 주스를 시킨다. Strawberry ginger and Orange Spinach... 머 시금치, 오이, 오렌지, 바나나, 생강 등등 여러 조합의 non-alcohol cocktail들 offer가 많다.

식전빵은 그저 그렇다.

 

 

각종 야채를 버무린 샐러드...Honey, Walnut, 루꼴라, pear, cucumber를 mix한 Salad 다.

 

 

Italian Bread라는 데, 안에 Tomato 등등 각종 야채가 막 들어가 있는 빵이다. 나름 특이한 맛이다.

 

리조또, Raw diet food이라는데, 이 리조또는 칼로리가 낮은가? 여튼 맛은 좋다.

 

라따뚜이 머시기, 머 더운 야채 볶음이다. 잘못 시켰다.내가 아는 라따뚜이는 이게 아닌디... 다른 두부 스테이크 같은 걸 시켜야 했겄만...후회 

 

기대하고 간 후무스 Hummus도 재료가 없어 주문이 안된다 하고. Vegetarian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는 Tofu steak 또는 콩으로 만든 소세지 같은 Item을 시키지 못한 오늘의 메뉴선택에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Vegetarian이라는 고정관념없이 한번 들려볼 만한 곳인 것 같다. 

 

가게 앞 (=미술관 앞)에서 본 사탕 파는 아저씨....닭모양의 설탕 사탕을 파신다. 어릴 때 먹던 금붕어 모양 설탕 사탕처럼 그런 류다. 좀 안타깝지만, 미술관의 위상이 많이 저렴해져 보인다. 오늘따라...노점상들 때매 ㅠ 유원지도 아닌디..



Today's total bill is 1,490 RR................Not bad..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