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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스크바 맛집] Barashka - 아제르바이잔

by scotshim 2020. 12. 9.

Barashka  Azerbaijan restaurant

 

Multiple location

 

"바라쉬카" 모스크바의 유명한 아제르바이잔 식당이다. Multilple location이지만, 찾아가기 쉽게도 바로 한식당 유정이 위치한 크라우네 프라자 호텔 바로 맞은편에 마침 "1905 goda 울리짜 지점"이 있다.

 

바라쉬카는 Little Lamb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양고기"다. 혹자는 The best lamb in Moscow라고도 한다. 그 정도로 이 집의 양고기 샤실릭은 정말 맛있다. 카타르 도하에서 축구 대표선수단들이 한 양갈비 식당에서 170인분을 먹어 치웠다는 데......그만큼 양고기는 우리에게 대중화 되어 있지 않지만,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로 한국에서도 언젠가 유행할 것 같다. 사실 양고기는 한국에서 점점 인기를 끈다고 하지만, 아직 대중화된 음식은 아니다. 이제 막 양꼬치+찡따오 맥주의 조합으로 중국식 스타일의 양고기 식당이 하나 둘씩 생겨나는 정도.... 한국에서도 진정한 퀄리티와 맛을 가진 양갈비를 맛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곧 양갈비 전문 구이집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바라쉬카 내부는 전통스타일 보다는 현대적 인테리어를 채용했다. 사실 인테리어로 보면 아제르바이잔 식당이라는 느낌을 전혀 못 받는다. 하지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어필하는 곳. - Floor to Ceiling feature of lemon pickle jar

 

 

Table Setting도 고급스럽다. 그래 이 식당은 고급식당이다. ㅎㅎ

 

 

대망의 샤실릭 등장.....모듬 샤실릭이다. 따로 Kg에 맞춰, 사람수에 맞춰, 양, 치킨, 돼지 등 모듬으로 주문 가능. 맛있다. 샤실릭은 그저 별다른 Recipe없이 야생에서 자라는 풀과 야생에서 키운 양, 돼지를 잡아서 불에 구워 먹는 느낌의 아주 원시적인 요리라는 생각이 항상 들지만....그만큼 단순한 요리지만 그 불 맛과 고기의 질이 얼마나 이 단순한 요리를 차별화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스테이크도 불맛과 고기의 숙성이 맛을 좌우하듯 샤실릭도 마찬가지 요리사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고기의 질도 좋은 것 같고, 테크닉도 먼가 다른듯.

 

 

이것이 양갈비....먹고 잡기 좋게 갈비뼈가 달려 있고. 한 입에 먹기에 좋은 크기....

축구 대표팀이 170인분 먹었다는 것은 충분히 상상이 가고 납득이 간다.

먹다보면 손이 계속 간다. 

 

 

 

사실 이 식당은 아제르바이잔 식당이다. 그러면, 흔히 먹는, 길거리, 공원에서도 먹는 샤실릭을 굳이 아제리 식당에 와서 먹어야 할까야 한다. 이 식당에서는 Side로 Rice 요리, Soup 요리도 아제리 전통스타일로 맛볼 수 있으니, 샤실릭과 사이드로 시켜먹어도 좋고. 아니면 단품으로 샤실릭 외에 아제리 전통 요리를 시켜도 다 괜찮다.

 

참고로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 국가이며 역사적 지리적으로 터키, 중동, 이란 등의 영향을 받아 음식문화는 거의 터키, 중동 음식과 유사하다. 특히, 터키의 Dessert 인 Turkish Delight와 유사한 각종 스위트 들도 많다.

아라비안 베이커리의 특징은 항상 견과류를 쓴다는 것이고, 오븐을 쓰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리고, 터키처럼 차 (tea) 문화도 일반화 되어 있어, 이렇게 식사하기 전에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터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잡이 없는 잔에 Complimentary tea를 가져다 준다.

 



Price is also reasonable. I count it a success....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