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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스크바 술집] Fuller's PUB

by scotshim 2020. 12. 8.

Fuller's pub Moscow

 

 ул. Большая Ордынка, д. 40, стр. 1  | www.fullerspub.ru/

 

모스크바에 영국 정통 (PUB) 그대로 옮겨놨다. Pride of British Beer Fuller's 모든 Beer Brand 이 곳에서 맛볼  있다. 필스너, 부드바이져 등 체코맥주가 대량생산으로 전세계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면, Fuller's는 여전히 Family Brewery로 소량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참고로 Fuller's는 150년 전통 영국남부의 Small Brewery 지만, 당당히 매년 EBITDA margin 20%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자랑하는 알짜배기 가족 회사다. 장인 정신을 고집하고 프리미엄 맥주만을 생산한다.  

어찌보면, 영국 자체적으로 인건비가 비싸 장인정신 + 고급 맛유지 + 가격 프리미엄 전략이 제조업의 생존전략이 아닐까 한다. 물론, 장인정신+Quality는 전통에서만 나올 수 있다. 그만큼 영국의 전통은 무시할 수 없다. 자동차만 봐도. 재규어, 벤틀리, 랜드로버 모두 Originally 영국 브랜드다. 장인정신 한땀한땀으로 차를 만드니 비쌀수 밖에 없다. Fuller's 맥주도 마찬가지 급이다. 맥주 hop 재배부터 재료는 모두 organic이다.

모스크바에 있으니 러시아 표기의 간판이 환영해준다.

 


내부는 정통 PUB의 인테리어 Dark Wood Setting를 그대로 재현했다.

영국에 온듯한...


 

여름에는 이렇게 노천 테라스가 펼쳐진다.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주변은 조용하다.

 

멀하든지 프라이드는 가지라고 하네요. Fuller's의 대표 프리미엄 cask ale, London Pride 선전입니다. Fuller의 모든 브랜드는  다 팔죠...맥주 tab만 봐도 전통이 느껴지네요.

 



혼자서 pint로 5잔을 다 마시면 만취해서 돌아가니, 이럴때 가장 좋은 BEER SAMPLER를 판답니다. 모든 맥주를 150 mil Wooden board에 요렇게 딱 갖다 줍니다. 캬...

London Pride, London Porter, ESB Champions ALE, Organic Honey Dew, Discovery까지 5잔이 쫙 나옵니다.

 

하나하나씩 음미해 봅니다. 정말 음미해야 합니다. 맥주맛이 모두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역시 최고는 Organic Honey Dew입니다. 와우 이름그대로 맥주맛이 꿀맛이네요. 유기농 꿀 Flavor가 입맛을 당깁니다. 제대로 큰 잔으로 Honey Dew 추가 합니다.

참고로 Pint 560ml짜리는 모두 한잔에 280루블이네요. 막 술먹으면서 보약을 먹는 듯한..느낌을..




영국에 왔으니 영국 전통음식인 FISH AND CHIPS를 시켜줘야 기본이죠.

 

 

감자로 된 파이도 시켜봅니다. 와우...여기 음식의 맛은 중간이상이네요 맥주만 기대하고 왔는데 덤으로 오늘 시킨 안주들이 모두 맛있네요. 서빙되는 그릇의 세팅만 봐도 수준이 느껴집니다.

 

 

샐러드도 양이 엄청나고 싱싱하고, 맛도 무지 좋습니다.

 

 

영국까지 갈수 없지만, 삭막한 모스크바에서도 그나마 여름날 테라스에서 시원한 영국 맥주 마시면서 런던 분위기 내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강추~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