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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스크바 간식] Lucky Noodles (국수집)

by scotshim 2020. 12. 9.

Lucky Noodles Chinese food in Moscow Center

 

2 Петровские линии   website N/A

 

페트로브스카 거리를 걷다가 살짝 비켜난 페트로브스키 리니 (линии = Line) 거리에는 Hot한 Restaurant이 3개나 있다. Barashka (유명한 아제르바이잔 음식점), RONI (Asian food) and Chixona (Modern Uzbek). 앞에 두 집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요즘 상승세인 차이호나가 얼마전까지 영업중이던 911 Gentlemens Club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Chixona까지 들어서니, 이 좁은 골목은 Moscow의 Hipster 골목이 되는 듯..

이러한 골목의 변화를 대변하듯, London의 Soho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Lucky Noodles라는 중국집까지 들어섰다. 두둥.. 친절하게도 Chinese food Eat-in or Take out을 묻고 있다. "와우!" 이 유치한 네온사인은 London의 Chinese Take away를 옮겨놓은 듯한.....더욱이 루스끼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Lucky Noodles 영어에 한문만이 있을 뿐... 멋있다. 이런 집은 꼭 들려줘야 한다.. 누군지 모르지만 이러한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스크바의 스티브 잡스다. ㅋ

 

들어서면 앉는 자리가 없다. 이렇게 좁은 Counter에서 주문하고 음식 받아서 아무때나 서서 먹으면 된다. 사실 시켜서 먹고 나오는데 까지 총 10분이면 된다. 하하..Concept 파악 완료..간단하게 서서 먹고 빠지는 국수집이다. 나이트클럽에서 놀다가 밤늦게 출출할 때, 가볍게 국수하나 말아먹고 가는 집이다. 런던 Concept이다. ㅋ 런던에서도 늦게까지 장사하는 집은 Chinese라 그 새벽에 출출해지면 국수 먹고 집에 가던 옛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집이다. 그것도 모스크바에서..

 

반전은 메뉴가 딱 3개다. 아진 드바 뜨리...사진보고 골라주세요 모두 균일가 150루블이시다. 1번 3번 주셔. 아참 물도 하나 주셔..350루블이다. 물은 니가 알아서 꺼내가라고 하신다. 알았다. Self다. 냉장고서 그냥 꺼내먹자. 우왕..냉장고에서 Rare item인 Lucky Budha 맥주가 있지 않은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 없다. 득템한 날이다. The only place I know to purchase this lucky beer in Moscow.....Lucky noodles+Lucky Budha = super lucky 봉잡은날

 

자, 여기에 그냥 서서 드세요..의자는 없답니다. 젓가락, 숟가락, 빨대, 친절하게 맥주 놓는 받침대까지 마음껏 쓰세요.

 

1번 누들되시겠다. 닭육수에 닭고기에 칼국수면..오 맛있다...

 

3번 누들되시겠다. 소고기 육수에 간장소스를 좀 넣고 소고기 수육을 좀 넣어준다.

 

 

정체가 살짝 혼돈된 것이 Chinese food이라고 하면서, 요 Happy 고양이는 왠지 Japan 스러운 이미지라...약간 매치가 안되었다. 허나, Chinese가 맞는 것 같다.

 

국수 하나 먹고....살짝 주변 산책하고... 다모이...

 

이상한 간판을 봐도 다 이기는 날 봉잡은 날...ㅋ

 

당근..Lucky 부다 병 모시고. 좋은 일만 있길..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