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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모스크바 맛집] Lebedinoe-ozero

by scotshim 2020. 12. 8.

Summer Terrace in Moscow - 1

 모스크바의 여름은 Perfect다. 40도까지 오르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덥고 찝찝한 날씨는 아니다. 여름에는 역시 terrace다 야외다. 여름이 되면 모스크바도 유럽 분위기가 살짝(?) 나온다. 모스크바에서 여름에 가볼 만한 맛집, 특히 terrace 및 야외공간이 좋은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Lebedinoe-ozero (Лебединое озеро)

ул. Крымский Вал д. 9 стр. 22  | 782 58 13 | http://s-11.ru/lebedinoe-ozero

 

여기 이 식당은 여름에만 오픈하는 게 아닐까 한다. 사실 여름에 가야 제 맛이다. Лебединое озеро 백조의 호수라는 의미다. 백조의 호수 발레...차이코프스키... 사실 가게 이름과 가게 분위기가 전혀 매치가 안된다. 머 중요하지 않다.

찾아가는 길은 의외로 쉽지만, 의외로 어렵기도 하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주소가 내가 갔던 길이랑 좀 다르다. 내가 간 길을 기준으로 찾아가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Korean restaurant 백학에서 특이하게 생긴 아래 다리를 건넌다. 여름에 여기는 온실효과로 푹푹 찐다.

 

2) 다리를 건너서 건너편으로 나와 왼쪽 계단으로 바로 내려오면 공원이 있다. 다왔다. 아래 지도상 동그라미 친 곳이 식당이. 안내된 주소는 다르게 나온다.. 여튼 아래 지도의 빨간선을 따라가면 쉽게 찾으리라...  

 

이렇게 다리를 건너 내려와서 공원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보인다. (식당 간판이다) 입구는 대략 이렇다.

 

 

들어가기전 앞마당이다. 탁구대도 있는데 탁구치는 인간은 없는 듯 의자에도 앉아있는 인간은 없는 듯 나무그네도 있다.

 



들어서면 캬~ 태국의 어느 시골 바(Bar)에 온 것처럼 태국을 통째로 옮겼다. 바 인테리어에 높은 점수... 태국아님

 

캬~ 모스크바에 이런 곳이.. 여름에만 장사 하지 싶은 내 추측이 100% 맞을 듯. 숲속에서 발견한 유레카...태국 절대 아님

 

 

가운데 풀장도 있다. 수영도 하고, 맥주도 한잔하고 칼리안 (물담배)도 한대 빨고....난리 났다...아주..감탄..

 

 

휴양지가 따로 없다...태국 절대 아님~ at the right center of Moscow city

 

태국에 왔으니(?) 똥양꿍 하나 시키고.....냄비는 진짜 태국에서 들고 온거 같다.......기네스 한잔 마시고...

 

똥양꽁의 맛은 오리지날 태국맛이다......왔다갔다하는 거 보니 주방장이 태국 아줌마다.....세프도 태국에서 같이 왔다.

 

볶음밥도 하나 시켜주고...

 

맥주 안주로 치킨 샤실릭도 하나 시켜주시고......음식은 대체로 아주 훌륭하다.

 

다먹었으니 집으로,,,캬 태국이 아님을 재증명하기 위해 나오면 강가에 러샤 남녀노소 춤추고 있다.....탱고인듯...부르스 인듯... 날씨는 완전 좋다. 모스크바의 여름 속에서 태국에 잠깐 들어왔다 나온 느낌...강추...(다리는 아까 건너온 그 다리)

 

 

Schyot, please!* (Bill, please)

 

Том-ям с курицей/креветками (традиционный тайский суп)  360

 

Рис с овощами (жареный на воке рис с яйцом и овощами) 320

 

Куриный шашлык 340

 

Guiness Draft 568/300ml  340/230

 

Kriek вишневое draft 500/250ml  340/230

 

*All prices are in roubles   

note) 해당 맛집 정보는 blog.naver.com/scotshim (본인 제작 컨텐츠)에서 이전한 것으로 2012년에 작성된 내용